서울시 현직 간부가 시 도시개발공사 사장 임명과 관련, 이명박(李明博) 시장에게 선임과정 공개 등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6일자 한 일간지에 광고로 게재해 파장이 일고 있다.3급 간부인 H씨는 공개질의서에서 "이미 K씨를 내정자로 정해둔 상태에서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는 의혹이 있다"며 "이 시장은 사장 선임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공사로 파견돼 이사로 재직하다 2000년 12월부터 보직대기 상태에 있던 H씨가 최근 공사 사장에 공모했으나 탈락했다"며 "당시 사장선임은 순수 민간인으로 구성된 추천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나온 결과"라고 반박했다.
/이성원기자 sung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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