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지속,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을 가중하고 있다.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생산자물가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추석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화물운임과 석유·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공산품 가격이 비교적 크게 오르면서 전체적으로 전월대비 0.5% 상승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8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작년 동월대비 3.1%, 작년말 대비 4.1% 올랐다.
원유가격 및 환율상승으로 석유·화학제품과 음식료품가격이 오르면서 공산품이 0.8% 상승했고 화물운임·점포임대료 등 운수·부동산 부문의 상승세로 서비스가 0.5% 올라 생산자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반면 추석이후 채소류와 과실류가 내림세를 보이면서 농림수산품은 3.4% 하락했다. 올들어 생산자물가는 1∼5월중엔 지속적으로 오르다 6월과 7월 소폭 하락했으나 8월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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