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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안 새 "독수리 조련사"/한화 이글스 6대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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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안 새 "독수리 조련사"/한화 이글스 6대감독 선임

입력
2002.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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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제6대 감독으로 유승안(46·사진) 전 수석코치가 선임됐다.한화 이글스는 5일 성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 이광환 감독의 후임으로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중인 유승안 코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유 신임 감독이 6일 귀국하는대로 확정할 방침이다.

유승안 감독은 경동고, 한일은행, 육군경리단을 거쳐 1982년 프로야구 원년멤버로 MBC청룡에 입단했다. 84년 해태로 이적했다가 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한화 전신)로 옮긴후 명포수로 이름을 날리다가 92년 은퇴했다. 현역시절 통산타율 2할6푼3리를 기록했고 골든글러브를 두차례(87·89년) 수상했으며 89년에는 타점왕에도 올랐다. 유감독은 특히 84년 해태시절 투수 방수원과 호흡을 맞춰 프로야구 첫 노히트 노런을 이끌어냈으며, 88년에도 빙그레에서 이동석과 배터리를 이뤄 두번째 노히트 노런을 만들어냈다. 유감독은 은퇴후 KBS라디오 야구해설위원으로 잠시 활약하다가 94년부터 한화 배터리 및 타격코치로 현장에 복귀, 수석코치 2군감독을 역임했다.

한편 SK 와이번스도 강병철 감독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후임감독으로 조범현 삼성 배터리코치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형철기자 hc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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