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해찬(李海瓚) 선대위 기획본부장은 5일 본부장단 회의에서 "어젯밤에 최고위원회의가 열렸음에도 탈당자들에게 경고조차 하지 않고 방조한 것은 큰 문제"라며 "한화갑(韓和甲) 대표와 정균환(鄭均桓) 원내총무는 집단탈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본부장은 "어제 11명이나 탈당했는데 정 총무는 일절 사과표명이 없는 등 당 지도부가 자기 위상을 망각한 채 무책임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미경(李美卿) 선대위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뒤 "개인 의견을 말한 것으로 정리됐다"면서 이 본부장의 발언 파장이 확대되는 것을 경계했다.
/고주희기자 orwe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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