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영화 보러 오세요.'1960∼70년대 한국 영화 촬영장으로 각광 받던 경기 안양시가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9∼15일 안양문예회관에서 추억의 영화 회고전을 연다. 이번 회고전에서는 석수동 옛 안양영화촬영소에서 제작된 빨간 마후라(9일) 이조여인 잔혹사(10일) 내시(11일)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12일) 벙어리 삼룡이(13일) 연산군(14일) 상록수(15일) 등 7편이 매일 오후 2시, 7시 상영된다.
또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씨 등 왕년 스타들이 다수 참여하는 팬사인회가 개막일인 9일 오후 4시 개최되고 옛 영화 포스터와 스틸사진, 영화 대본, 각종 소품 등도 전시된다.
안양영화촬영소는 57년 석수동 9만9,000여㎡에 스튜디오 2개동, 수중촬영장, 현상소 등을 갖춘 동양 최대규모의 영화 촬영장으로 설립됐으며 81년 문을 닫을 때까지 수십 편의 영화를 촬영한 한국영화의 산실이었다.
/한창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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