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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감자칩도 발암 의심물질 검출/식약청 "건강피해수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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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감자칩도 발암 의심물질 검출/식약청 "건강피해수준 안돼"

입력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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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시판된 감자칩 등 기름에 튀긴 식품에서도 발암의심물질인 아크릴아미드가 일본 스웨덴 등과 비슷한 농도로 검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4일 '가열식품중의 아크릴아미드 용역사업'의 중간결과를 발표, 감자칩과 감자튀김(프렌치 프라이) 제품 4종에서 외국과 유사하거나 낮은 농도의 아크릴아미드가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식약청은 그러나 이번에 검출된 아크릴아미드의 농도가 즉시 건강에 피해를 나타낼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크릴아미드는 동물 실험에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인체 암유발 여부는 현재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발암의심물질로 분류돼 있다.

식약청은 올 연말까지 비스켓 시리얼 빵 건빵 등 15종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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