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26)를 앞세운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파죽의 4연승을 달리며 지구 선두로 올라섰다. 피츠버그는 4일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9주차 경기에서 워드의 활약에 힘입어 클리블랜드를 23―20으로 꺾고 4연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초반 부진을 씻고 5승3패로 아메리칸 컨퍼런스 북부지구 선두로 뛰어올랐다.한국인 김영희(55)씨를 어머니로 둔 워드가 눈부신 활약을 했다. 워드는 이날 2쿼터 6분31초 팀이 3―14로 뒤지고 있는 상황서 쿼터백 토미 매덕스로부터 받은 20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피츠버그는 전반 종료직전 마크 브루너의 터치다운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NFL 5년차에 접어든 워드는 9번 리시브에 팀내 최다인 79야드를 전진, 공격의 핵임을 입증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램스도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27―14로 꺾고 5연패 후 3연승, 지구 꼴찌를 벗어났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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