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상장기업의 주식관련 사채발행 규모가 45%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10월말까지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 사채, 교환사채 등 주식관련 사채발행 규모는 5조8,06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6% 늘었다. 발행기업도 14.7% 증가한 39개사로 집계됐다. 사채별 금액은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 사채가 각각 57.3%, 66.6% 줄어든 반면, 교환사채는 930.4% 늘어난 4조3,017억원에 달했다. 기업별로는 KT가 3조6,505억원의 교환사채를 발행했고, 대우건설은 8,422억원의 전환사채, 담배인삼공사는 6,512억원의 교환사채를 각각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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