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솥 선진국' 일본에 우리나라 밥솥이 처음으로 수출됐다.쿠쿠홈시스는 4일 고유 브랜드 '쿠쿠'를 부착한 전기압력밥솥 1만여대(20억원 상당)를 내년 상반기까지 일본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일본은 '코끼리 밥솥'으로 유명한 조지루시를 비롯해 마쓰시다, 미쓰비시, 도시바 등 유력기업이 밥솥을 생산하고 있어 국내 중소기업들이 발 붙이기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쿠쿠는 지난해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5단계 품질비교 테스트에서 현지의 쟁쟁한 경쟁사들을 제치고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아 이달중 후쿠오카의 TV 홈쇼핑 '미디어 프라이스'를 시발로 일본 공략에 적극 나선다.
쿠쿠홈시스는 일본인이 좋아하는 차진 밥 및 다양한 음식 조리 기능을 덧붙인 밥솥 100대를 지난달 21일 첫 선적한 데 이어 순차적으로 1만여대를 일본으로 보낼 계획이다. 구자신 사장은 "일본에서 공인된 쿠쿠의 품질을 바탕으로 고가정책을 펼쳐 당당히 밥솥 명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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