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자 1면 사설을 읽었다. 완전선거공영제를 골자로 하는 선거법개정안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고 한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돈 안드는 선거'로 치렀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국민으로서 실망이 무척 크다. 정치권에서 대부분 선거관리위원회의 개정의견에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정치개혁특위 구성과 병풍·도청문제 등에 관한 정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다가 결국 정기국회가 끝나버렸기 때문이다. 각 부문별 개혁과제는 많이 있지만 유독 정치부문 개혁만은 쉽지 않은 듯하다. 정치권은 대선만을 고려하기보다는 민의를 반영하고 무엇보다 정치권의 개혁의지를 먼저 보여주어야 한다. 공명선거의 가장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돈 안드는 선거'를 위해 정치권의 적극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장주일·전남 순천시 조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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