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뜨기 전에는 운동하러 나가지 마세요"극동대 레저스포츠과 배성민 교수는 최근 '건강한 삶을 위한 노인 신체활동'이라는 논문에서 "노년이 되면 아침잠이 없어져 새벽운동을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겨울철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는 체온이 떨어져 신체에 무리를 가져오므로 실외운동을 삼가야 한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대안으로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의 운동을 권했다. 스트레칭을 할 때는 지나친 반동이 없도록 동작을 느리게 하고 호흡도 고르게 유지해 근육의 긴장을 무리 없이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바깥에서 하는 운동으로는 걷기가 가장 무난하다. 지나치게 보폭을 크게 하면 정강이 앞부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혈압 강하제와 같이 특별히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해 스케줄을 짜는 것이 좋다. 너무 이른 새벽운동은 피하고 되도록 햇볕이 나는 오후 시간에 걷는다. 도중에 쉬게 되면 갑자기 추위를 느낄 수 있으므로 얇은 옷을 겹쳐 입고 바람막이용 점퍼를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몸의 유연성과 평형감각을 높이는 데는 수중운동도 도움이 된다. 물 속에서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근육과 관절의 긴장이 풀리고 균형감각이 높아진다. 앞으로 걸을 때는 뒤꿈치에서 앞꿈치로, 뒤로 걸을 때는 앞꿈치에서 뒤꿈치로 발 전체를 사용해 걷는다. 전문적으로 수중체조강습을 받기 원한다면 '한국아쿠아운동협회(http://www.kaea.or.kr)'에서 지역별 강습소를 검색할 수 있다.
/김신영기자 ddalg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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