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분양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최근 규제가 없는 주상복합 아파트에 시중자금이 몰리고 있다.4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롯데캐슬골드 55∼99평형 80가구 청약접수 첫날인 이날 모델하우스에 약 5,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돼 청약 마지막날인 5일분까지 합칠 경우 경쟁률이 100대1에 육박할 전망이다. 이날 청약접수에서 99평형 펜트하우스는 가구당 1억원, 나머지 평형은 1,000만원의 청약금을 받았기 때문에 대략 500억원의 청약자금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캐슬골드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맞은편에 짓는 지상37층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로 이날은 30층 이상 80가구에 대해서만 청약접수를 받았다. 평당분양가는 최고 1,500만원으로 99평형의 경우 분양가만 15억원을 호가한다.
포스코 건설이 1일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329가구 분양에 5,000여명이 신청했고 (주)신영이 종로구 수송동에 짓는 '로열팰리스 스위트'에도 438가구 분양에 5,000여명이 몰려 550억원의 청약자금이 이동했다.
/김정곤기자 kimj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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