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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풍경/나누는 비빕밥, 커가는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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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풍경/나누는 비빕밥, 커가는 우정

입력
2002.11.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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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나누어 먹는 비빔밥 한 숟가락에 추위는 어느새 저만치 달아난다. 최근 연세대학교 학생식당 '고를샘'에 새로 등장한 '양푼이 비빔밥'이 단연 인기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따뜻한 밥과 각종 채소들이 커다란 양푼에 가득 담겨 나오는 3인분짜리 비빔밥은 값도 4,000원으로 싼데다 다섯명까지 함께 먹어도 배가 부를 정도로 푸짐하다. '쓱싹∼쓱싹∼'잘 비벼진 비빔밥 위에 대학생들의 우정과 낭만이 가득하다./김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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