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여천공장 직장폐쇄/노조 한달째 임금투쟁 파업

대림산업(주) 여천공장이 4일 오후 직장폐쇄됐다.대림산업측은 이날 "적자로 운영에 어려운데도 노조에서 무리한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달 4일부터 장기 파업에 들어가 가동률이 50%에 불과해 직장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회사가 실제로 흑자인데도 정당한 대우를 해 주지 않기 위해 적자라고 우기고 있다"며 "민주노총 등과 연대해 강력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여수산업단지 안에 있는 이 공장은 폴리에틸렌 제조공장으로 종업원 340여명에 연간 2,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여천=김종구기자 sori@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