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영업직원의 40%는 11월 국내 증시가 기업 실적 악화에 대한 불안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어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횡보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4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현장 영업직원 28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의 43%가 이달 중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하락 전망은 17%에 불과했다. 투자유망 종목은 삼성전자(15.6%)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삼성전기(6.8%), 현대차(3.4%), 국민은행 삼성증권 LG전자(각 2.7%), 삼성SDI 조흥은행 SK텔레콤(각 2.4%) 등의 순이었다.
국내증시 상승의 걸림돌은 미국경제 및 증시침체(49%), 전세계 디플레이션(저물가속 경기침체) 가능성(20%), 국내경제 및 기업실적 악화우려(14%), 이라크 전쟁 가능성 및 중동지역 긴장(9%) 등의 순으로 지적됐다.
11월 중 거래소시장의 지수고점은 691∼750대라는 전망이 77%로 가장 많았고, 저점은 601∼640대를 예상한 경우가 61%로 우세했다. 코스닥지수 고점은 51∼56선이라는 응답이 68%, 저점은 45∼46선이라는 전망이 54%로 가장 많았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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