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하반기 채용이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 10명 가운데 9명은 연봉을 모르고 지원했다 뒤늦게 연봉을 알고는 실망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취업 포털사이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구직자 88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2.3%가 '채용 공고시 연봉 비공개로 인해 면접 후 실망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남성은 91.5%, 여성은 93.5%가 이 같은 경험이 있다고 답해 남성보다는 여성구직자가 자신의 기대했던 것에 비해 연봉이 적다는 것을 뒤늦게 알고 실망하는 경향이 짙었다.
또 3,566명의 구직자와 261명의 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95%는 '채용 공고시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고 답한 반면, 인사 담당자들은 24%만 '그렇다'고 답해 큰 입장차를 보였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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