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예약(부킹) 사절합니다."경기도내 82개 골프장의 인·허가와 각종 단속업무를 맡고 있는 경기도청이 골프장 부킹 업무를 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경기도 한석규(韓錫圭) 문화관광국장은 "그동안 부킹 부탁을 받아 매주 30∼40건의 예약을 해줬으나 감독관청이 골프예약을 부탁하다 보니 각종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부킹을 부탁하는 사람은 중앙부처 고위공무원과 수사기관, 정치인, 언론사 인사 등 매주 60∼70여명 정도로 알려졌다.
관내 골프장들은 경기도의 골프 부킹 사절을 크게 반기면서도 "경기도 뿐 아니라 수사기관, 시·군, 세무서 등에서도 청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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