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북측의 연내 추가 이산상봉 비협조로 결렬됐다. 이에 따라 연내 금강산 면회소 착공은 물론, 현 정부 내 추가적인 이산 상봉도 이뤄지지 못할 공산이 커졌다. ★관련기사 8면이번 실무접촉에서 남북은 연내 온정리 '조포마을' 면회소 착공에는 의견 접근을 이뤘다. 북측은 그러나 남측이 제안한 내달 3∼8일 또는 내년 설 6차 상봉 추진 한국전쟁 행방불명자 및 전후 납북자 생사·주소 확인 등에 대해서는 소극적 태도로 일관했다. 북측은 또 남측의 면회소 설치 전 면회 정례화 주장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남측 대표단은 2일 설봉호 편으로 귀환했다.
/금강산=공동취재단·이동준기자 d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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