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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최고봉·남북極點 도전 첫 산악 그랜드슬램 "눈앞"/박영석씨, 히말라야 14좌·6대륙 최고봉 이미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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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최고봉·남북極點 도전 첫 산악 그랜드슬램 "눈앞"/박영석씨, 히말라야 14좌·6대륙 최고봉 이미 정복

입력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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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사나이' 박영석(朴英碩 ·39·골드윈코리아 이사)이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 도전을 눈 앞에 두고 있다.지난해 7월 K2봉 등정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히말라야 14좌(8,000m급) 완등의 위업을 달성한 박씨는 남극 최고봉 빈슨 매시프(4,897m) 등반을 위해 12일 인천공항을 출발, 아르헨티나 푼타 아레나스를 거쳐 남극 대륙의 관문 패트리어트힐로 들어설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박씨는 5월 오세아니아 최고봉인 칼스텐츠(4,884m·인도네시아)를 정복했고, 7월 유럽 최고봉인 엘부르스(5,642m·러시아)에 올라 이번 등반에 성공하면 산악그랜드슬램(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 지구 3극점 도달)에 남극점과 북극점만을 남겨 놓게 된다.

7대륙 최고봉과 3극점 도달을 달성한 사람은 허영호를 비롯, 데이비드 헴플만(영국)등 4명. 하지만 14좌를 완등하고 7대륙 최고봉과 3극점을 모두 정복한 '그랜드 슬래머'는 아직 없다. 박씨는 20일 패트리어트힐에서 경비행기로 1시간30분 거리인 빈슨 매스프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뒤 21일부터 등반에 나서 25일께 등정을 시도할 계획으로 산악인 김형우(35) 등이 동행한다.

박씨는 "빈슨 매시프는 산소가 희박하고 영하30∼50도의 추위가 계속되는 등 까다롭기는 하지만 고도가 그리 높지 않다"며 등정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 추위와 눈보라에 대한 인내력을 키운 뒤 여세를 몰아 내년 북극점과 남극점을 동시에 정복해 대망의 산악 그랜드슬램 위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박은형기자 voi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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