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는 3일 KT아이컴 주주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 시작한 주식 공개매수에서 목표인 15%(1,500만주)를 넘어선 15.67%를 청약받았다고 밝혔다. KTF는 5일로 예정된 공개매수 마감일까지 초과 청약분도 매입할 계획인데다 관망하던 개인 주주의 청약문의가 급증, 자금부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주간사인 굿모닝신한증권은 "KTF가 KT아이컴과 합병할 경우 KT아이컴의 본질가치가 1만원도 안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공모가 1만8,000원인 KT아이컴 주식을 이번 기회에 매각해 투자 손실을 막으려는 주주들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가치 분석 능력이 뛰어난 법인들이 대거 공개매수에 가담하면서 관망하던 개인 주주들까지 청약대열에 가세, 최종 청약률이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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