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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10명線 탈당/김영배·박종우 등 합류… 김윤식·이근진 어제 脫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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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10명線 탈당/김영배·박종우 등 합류… 김윤식·이근진 어제 脫黨

입력
2002.1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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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윤식(金允式) 이근진(李根鎭) 의원이 3일 전격 탈당하고, 10∼11명의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 의원들이 4일 탈당을 결행키로 하는 등 집단 탈당이 본격화하면서 민주당이 분당 사태로 치닫고 있다. 특히 일부 최고위원들도 탈당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당 지도부 붕괴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관련기사 3·4면후단협 소속 김영배(金令培) 김원길(金元吉) 박상규(朴尙奎) 이윤수(李允洙) 박종우(朴宗雨) 최선영(崔善榮) 이희규(李熙圭) 김덕배(金德培) 설송웅(이상 지역구) 최명헌(崔明憲) 장태완(張泰玩) 박상희(朴相熙·이상 전국구) 의원 은 이날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4일 탈당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지역구 의원 9명 외에 유재규(柳在珪) 의원 등 1∼2명의 지역구 의원이 합류, 10∼11명의 의원들이 4일 오전 탈당을 선언할 예정이다. 최명헌 의원 등 전국구 의원은 탈당을 위해 출당 조치를 요구키로 했다. 이날 모임후 설송웅 의원은 "이제 개별 탈당은 없을 것이며 4일 1차 탈당에 이어 정기국회가 끝나는 8일 이후 2,3차 탈당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제(李仁濟) 의원 계열을 포함, 8일 이후 2차 탈당할 것으로 알려진 홍재형(洪在馨) 장성원(張誠源) 송영진(宋榮珍) 송석찬(宋錫贊) 의원 중 일부는 4일 1차 탈당에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당 중진의 탈당 움직임과 관련해선 박상천(朴相千) 최고위원, 이인제 의원 등의 거취가 주목된다.

이에 앞서 김윤식, 이근진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제의가 있으면 생각해보겠다"고 부인하지 않았다.

/박정철기자 parkjc@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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