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50분께 제주 북제주군 한림읍 비양도 북쪽 11마일 해상에서 선원 14명을 태우고 항해하던 부산선적 쌍끌이 저인망어선 제96 대중호(139톤·선장 최신식)가 높은 파도에 휩쓸려 침몰했다.이 사고로 선장 최씨 등 5명은 선단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이희구(38·대구 중구)씨 등 나머지 선원 9명이 실종됐으며 침몰어선에 경유 4.6톤이 적재돼 있어 해상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현지에 구난함 3척을 급파, 침몰 어선의 선단선과 함께 수색작업을 펴고 있으나 3∼5m의 높은 파도에다 강한 비바람까지 불고 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주=김재하기자 jaeha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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