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들은 가끔 기본적인 것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스코어가 줄지 않는다고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해보지만 좀처럼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 골퍼들이 적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잭 니클로스가 최근 인터넷사이트 CNNSI에 현역시절 체득한 기본적인 레슨 18가지를 소개했다. 이중 아마추어들이 소홀히 해서는 안될 다섯가지를 골라봤다.
▶올바른 클럽선택은 절반의 성공.숏게임에서 클럽선택은 아마추어들을 당혹스럽게 만든다. 7번 아이언을 잡아야 할지 8번아이언을 잡아야 할지 선뜻 결정하기 어려우면 로프트가 작은 클럽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볼의 방향성이 좋기 때문이다.물론 풀스윙보다는 4분의 3크기의 스윙이 적당하다. 특히 맞바람이나 옆바람이 불때는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어드레스할때 클럽페이스를 목표와 직각을 이루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많은 골퍼들이 착각하기 쉬운게 어드레스순서이다. 그립을 한후 스탠스를 취하고 클럽헤드를 볼에 접근시키는 아마추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맨먼저 왼손으로 클럽을 쥐고 헤드를 목표지점과 직각을 이루도록 하는 게 기본이다. 다음에 클럽을 쥐고 자세를 취해야 한다.
▶거리에 대해 맹신하지 마라. 7번아이언으로 160야드를 날렸다고 가정해보자. 다음에 그린 160야드 전방에서 7번아이언을 사용했을 때 똑같은 거리를 내는 골퍼는 거의 없다. 심지어 프로들도 라운드를 한차례 돌때 같은 클럽으로 비슷한 거리를 내기가 쉽지 않다.
특히 하이핸디캐퍼일수록 클럽에 따른 거리를 맹신하는 경향이 많다. 똑같은 클럽으로 일정한 비거리를 내려면 적어도 5번정도는 라운드를 한후 마음을 결정해야 한다. 정확한 거리를 알기위해서는 파3, 파4홀에서 이전 라운드보다 한 클럽 더 잡고 쳐보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볼을 똑바로 보낸다는 생각은 버려라. 믿기지 않겠지만 최고수준의 프로투어들이 볼을 똑바로 날려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약간 드로나 페이드샷이 되도록 볼을 때린다.이유는 간단하다. 핀을 직접공략하는 어프로치샷은 그가 목표로 했던 지점보다 오른쪽 또는 왼쪽으로 더 멀리 가기때문이다. 드로나 페이드샷을 한다는 생각으로 볼을 치면 목표지점에 근접할 수 있다.
▶드라이버 선택에도 요령이 있다. 자신의 체형과 스윙동작에 맞는 드라이버를 골라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다안다. 하지만 상당수는 자신에게 적합한지 아닌지도 모르고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선 장타자라면 볼을 높이 띄울수 있는 드라이버를 골라야 한다. 샤프트가 부드러운 것보다는 강한 게 좋다.
비거리가 짧은 사람은 볼이 낮게 날아가는 드라이버가 제격이다. 또 탄력이 뛰어나고 로프트가 작은게 도움이 된다.
/정연석기자 ys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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