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간선거에는 한국계 후보들도 다수 출마, 연방이나 주 의원 등 공직 진출을 위해 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한인회와 한미연합회(KAC) 등에 따르면 워싱턴 주 상원의원 2선을 노리는 신호범(미국명: 폴 신, 민주)의원을 비롯 한국계 10여명이 연방 하원의원, 주 의회 상원의원, 시의원, 교육위원 등 주요 공직에 출마했다. 후보들은 캘리포니아주, 워싱턴주 등 동부지역과 하와이주에 집중돼 있다.동양계를 비하하는 표현 '오리엔탈'을 '아시안'으로 바꾼 법안의 제안자 신호범 주의원은 제22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공화당 후보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으나 아시아계는 물론 백인 주류 사회의 넓은 지지를 확보해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와이주의 실비아 장 룩 주의회 하원의원(민주)도 3선이 유력하다. 하와이주에서는 아시아계 첫 하원의원 출신 재키 영 민주당 후보가 민주당 주 상원의원 후보로, 최경환씨는 다른 선거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각각 나섰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김기현(미국명: 앤드루 김) 변호사가 공화당 후보로 33지구 연방 하원의원에 출사표를 던져 김창준씨에 이은 두번째 연방의원을 노린다. 샌프란시스코 북부 코테마데라의 양진석 시장도 재선을 위해 출마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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