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출발점인 서울역 신청사에 고품격의 갤러리아 백화점이 들어선다.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한화유통은 서울역에 지상 5층 규모로 신축되는 신청사 2∼4층에 고급 명품과 패션 잡화를 취급하는 갤러리아 백화점 서울역점을 세운다. 갤러리아 백화점의 서울 지역 3호점이 될 이 곳은 압구정점에 버금가는 고급으로 꾸며진다.
현재 간이 백화점 겸 할인마트로 운영되고 있는 서울역사내 매장은 한화유통이나 롯데마트가 운영을 맡아 할인마트 형태로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한화유통 관계자는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서울역에 경제력을 갖춘 손님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명실상부한 갤러리아백화점의 강북 1호점을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서울역 주변에 백화점이 없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고속철이 개통되면 지방화 시대가 열려 지방에서도 구매력이 있는 소비자들이 대거 서울역점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영웅기자 hero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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