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읽어보세요/숨은 권력자, 퍼스트레이디 外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읽어보세요/숨은 권력자, 퍼스트레이디 外

입력
2002.11.02 00:00
0 0

■ 숨은 권력자, 퍼스트레이디 /케이티 마튼 지음뉴욕 타임스, 뉴요커 등에 글을 기고하고 ABC방송 통신원으로 일한 저자가 우드로 윌슨의 부인 이디스 윌슨부터 조지 W 부시의 부인 로라 부시까지 미국 대통령 부인 12명을 탐구했다.

이디스 윌슨은 연애시절부터 남편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밝혔으며 존 F. 케네디의 부인 재클린은 뛰어난 사교술로 세계의 정상을 매료시켰다. 클린턴의 부인 힐러리는 남편의 정치적 판단을 도맡아 했고 로라 부시는 남편을 믿는 평범한 퍼스트 레이디로 그려진다. 이들 퍼스트 레이디는 제각각 스타일은 달랐지만 미국 정치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마고 1만8,000원.

■ 컴플렉소노믹스 /로저 르윈 등 지음

과학의 복잡계 이론을 기업 경영과 결합, '컴플렉소노믹스'(Complexonomics)란 새로운 경영 모델을 제시한다. 기업의 경영 환경은 그 방향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시시각각 변하지만 경영학자들은 변화의 물결을 전통 모델로 설명하려 한다는 게 문제의 출발점.

'오리진' 등 과학서 저자로 유명한 로저 르윈과 임상의학자 버르투 레진은 컴플렉소노믹스를 추구하는 경영자는 기업을 진화하는 유기체로 파악하면서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고 인재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꾸려 스스로 일을 찾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듀폰, 몬산토 등 복잡계 경영 실천 기업 취재기도 실려있다. 황금가지 1만8,000원.

■ 직장 내 정치학의 법칙 /게리 랭 등 지음

직장 내 부도덕한 경쟁자들로부터 피해를 입고 싶지 않은 사람, 기업의 경영자나 팀 리더 중 정말로 유능한 직원을 알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볼 만한 실용서. 직장일과 승진이 정직과 성실로 해결된다고 믿는 사람은 읽을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베테랑 전략가 게리 랭과 토드 돔키가 구약 속 등장인물 카인과 아벨의 살인 사건을 소재로 직장 내 역학관계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동기에 대해 솔직해지자' '너무 많이 고민하지 말라' '목표를 신중하게 정하라'는 등 부도덕한 경쟁자에게 승리하는 27가지 행동수칙을 소개한다. 세종서적 1만원.

■ 빌리 버드 /허먼 멜빌 지음

'백경'의 작가 허먼 멜빌의 유작 중편. 영국 해군에 강제 징집된 순진한 수병 빌리 버드와 선임 위병 하사관 클래가트 간의 갈등. 선한 빌리 버드는 악한 클래가트의 덫에 걸려 군대라는 집단의 안정과 질서를 위해 희생된다. 삶이나 세상이 항상 공정한 것은 아니다. 삶이 필연적으로 갖고 있는 비극성을 드러내면서도, 이 비극적인 인간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는 작가의 태도가 감지된다. 열림원 6,500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