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1일 내년 3월까지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로부터 현대자동차 지분 1.71%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지분 인수를 계기로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의 우호지분은 현재의 20.45%에서 22.16%로 늘어나 현대차의 경영권이 더욱 안정화될 전망이다.현대모비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미쓰비시자동차가 갖고 있는 현대차 주식 375만4,755주(1.71%)를 내년 3월까지 인수키로 의결했다.
지분 매입 가격은 최근 6개월 평균 주당 가격(주당 3만6,750원)을 기준으로 1,380억원에 달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입으로 미쓰비시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사업에서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쓰비시자동차의 현대차 지분은 현대모비스가 전량 인수할 수도 있고, 현대차에 우호적인 개인 또는 법인도 인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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