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전산 노조(위원장 김영전)는 1일 정부가 낙하산 인사를 강행할 경우 4일부터 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정부가 민주당 출신 퇴물 정치인을 임원으로 내려보낼 음모를 꾸미고 있다"면서 "총파업에 들어가면 증권거래가 전면 중단되겠지만, 관치금융의 폐해를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사상 초유의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주장했다.
증권거래소 노조(위원장 이용국)도 이날 "증권전산 대주주인 증권거래소 경영진이 재경부의 낙하산인사 기도를 방관한다면 경영진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면서 "만일 증권전산 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해 경찰력이 투입될 경우 즉시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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