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친구'의 주연과 감독으로 돈독한 우정을 과시해 온 배우 유오성씨와 감독 곽경택씨가 송사에 얽히면서 서로 등을 돌린 사이가 됐다.곽 감독이 설립한 영화사 진인사필름은 지난달 31일 "영화 '챔피언'의 제작과 홍보에 협조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며 유씨를 상대로 5억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서울지법에 냈다.
이에 앞서 7월 유씨 측은 "영화 '챔피언'의 영상을 의류 CF로 제공, 유씨의 초상권을 침해했다"며 '챔피언' 투자사인 코리아픽처스와 곽 감독 등을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소환에 불응해 온 곽 감독을 지난달 30일자로 전국에 지명수배 했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