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DC 일대 연쇄 저격 살인 사건 희생자에 재미 동포가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워싱턴 포스트와 CNN 방송 등은 범인 존 앨런 무하마드(41)와 양아들 존 리 말보(17)의 추가 범행을 조사한 결과, 9월 미 루이지애나주 배턴 루지의 미용용품점 앞에서 총에 맞아 숨진 한국 여성 홍 임 밸린저(당시 45세·사진)씨 사건의 범인도 이들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경찰 조사 결과 홍씨가 맞은 총탄은 무하마드 등이 사용한 총기와 같은 0.223 구경 부시 마스터에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씨는 인천 출신으로 주한미군이던 남편 밸린저씨와 만나 결혼, 18년 전 미국으로 갔으며 남편과의 사이에 아들 셋을 두고 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ksi8101@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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