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은(22·이화여대)이 강호 카리 웹(호주)을 꺾고 3회전(8강전)에 진출했다. 한희원(24·휠라코리아)도 로라 디아즈(미국)를 꺾고 3회전에 합류했다. 박지은은 1일 일본 지바현 나리타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스코 월드레이디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2만달러) 2회전에서 웹에게 1홀차로 승리, 레이철 테스키(호주)를 제압한 일본의 후도 유리와 4강진출을 다투게 됐다.'매치 플레이의 여왕'으로 불리는 박지은은 12번홀까지 웹과 3개홀씩 승리를 나눠가지며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14·15번홀에서 연속 승리를 낚아 17번홀에서 이긴 웹을 1홀차로 따돌렸다. 대부분 매치플레이방식으로 치러지는 미국 주니어와 아마추어 대회에서 통산 60승을 거둔 박지은은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한희원도 디아즈를 상대로 16번홀까지 3홀차이로 앞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희원은 3회전서 로지 존스(미국)와 대결한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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