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주영(李柱榮) 의원은 1일 현대전자가 2000년 5월 현대알카파지란 유령회사에 송금하는 방식으로 1억달러를 빼돌려 대북 뒷거래 등에 사용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과 관련, "현대알카파지는 명백한 유령회사"라며 진상규명을 위한 관련자 출국금지 및 수사를 촉구했다.이 의원은 이날 예결위에서 "현대전자는 현대알카파지가 현대건설 해외 자회사라고 밝혔으나 2000년도 현대건설의 사업보고서 종속회사 현황에 누락됐으며 1억달러 차입현황도 빠져 있다"며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이 31일 '현대건설의 2000-2001년 사업보고서 상 기타사업 출자현황에 기재돼 있다'며 유령회사가 아닌 것처럼 부인한 이유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동국기자 ea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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