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개 증권사가 이번 주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한다.3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굿모닝신한, 현대, 대우, 교보, 서울, 하나, 한양, 우리, SK, 동원증권 등이 이달 2일부터 주5일 근무에 들어간다. 한국투신증권 등 5개 전환 증권사와 메릴린치, 메리츠증권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도 이번 주 토요일부터 휴무한다.
대형사 가운데 LG투자, 삼성, 대신증권 등 3개사와 상장폐지 여부로 내부 진통을 겪고 있는 브릿지증권은 당분간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증권산업노조 소속인 굿모닝신한, 하나, 우리, SK증권 등 4개사는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토요일에도 계좌개설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거점점포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서울, 부산, 광주, 대구, 제주 등 전국 7개 도시에 거점 점포를 운영하는 한편 콜센터(1588-0365)를 통해 계좌정보등록·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증권사들은 "토요일에 위탁계좌 등의 돈을 찾으려면 인터넷·ARS 등을 이용해 은행으로 이체하거나 현금인출기용 증권카드를 미리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학기자 goind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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