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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 부친 빈소 표정/金대통령, 李후보에 위로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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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후보 부친 빈소 표정/金대통령, 李후보에 위로전화

입력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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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대통령 후보의 부친 이홍규(李弘圭) 옹 빈소가 차려진 삼성서울병원에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대신해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이 조문한 것을 비롯, 각계에서 1,000여명의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이 후보측은 "가족 이외 일반 조문객은 가급적 받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빈소에는 서청원(徐淸源)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 당직자 및 의원 대다수와 전경련 김각중(金珏中) 회장과 손병두(孫炳斗) 부회장, 배도(裵渡) 효성그룹 고문 등 재계 인사, 서성(徐晟) 대법관과 권성(權誠)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비롯한 법조인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의원도 빈소를 찾아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이 후보의 손을 잡았다. 현홍주(玄鴻柱) 전 주미대사, 이장춘(李長春) 전 주러대사, 김인호(金仁浩) 전 청와대 경제수석, 연예인 현미 한진희 이상벽 최병서 씨 등도 조문했다. 민주당에선 박상규(朴尙奎) 의원 등이 빈소를 찾았는데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후보 등은 1일 조문키로 했다.

박지원 실장은 오후 9시30분께 조순용(趙淳容) 정무수석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의를 표한 뒤 김 대통령과 연결된 휴대전화를 이 후보에게 건넸다. 김 대통령은 통화에서 "장수하셨지만 자식의 입장에서는 애통하실 것"이라면서 "장례를 잘 모시고 위로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김기만(金基萬)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 후보는 "위로해주셔서 감사하다"며 "혜화동 성당에서 영결미사를 본 뒤 선영인 예산으로 모실 예정"이라고 인사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오후 4시께 병원측으로부터 이 옹이 위독하다는 전갈을 받고 4시50분께 도착, 이 옹의 임종을 지켰다.

이 후보측은 빈소에 도착한 조화나 조의금을 모두 사절했지만 김 대통령, 전두환(全斗煥)· 노태우(盧泰愚) 전 대통령,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 서 대표가 보낸 조화를 받았다. 빈소에서는 이 후보와 부인 한인옥(韓仁玉)씨, 형 회정(會正)씨 부부 등이 조문객을 맞았다.

한편 민주당 이낙연(李洛淵) 대변인은 "이 옹이 별세하시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논평했다.

/최성욱기자 feel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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