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행(萬行)―하버드에서 화계사까지'의 저자 현각(玄覺·38) 스님이 내달 4차례 불교행사에서 대중 법회를 갖는다. 현각 스님은 2일 오후 1시 화계사 법당에서 열리는 '산사 다례(茶禮)' 축제에서 '진정한 종교와 깨달음'을 주제로 법회를 열 예정이다. 6일 오후5시 서강대 메리홀, 9일 오후2시 조계사 대웅전, 13일 오후4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같은 주제로 강연한다.잇따른 대중 법회 일정이 한꺼번에 잡힌 이유는 두문불출 수행에만 전념하는 불교의 동안거(冬安居·19일)와 관련 있다. 3개월간의 동안거가 시작되면 현각 스님은 외출을 삼가고 불교 수행에 정진하게 된다. 조계종은 동안거 기간에 재가자를 위한 선방을 운영할 계획이며 현각 스님의 법회가 선방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모으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현각 스님은 27일 미국 뉴저지 불광 선원에서 열린 법정(法頂·70) 스님의 통역을 맡아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이민주기자 m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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