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 영북농협 총기강도 사건 군·경합동수사본부는 31일 전모(31·구속) 상사에게 실탄을 제공한 인근 부대 행정관리관 박모 상사를 군용물 절도죄로 긴급체포했다.박 상사는 수년 전 폐막사 처리과정에서 습득한 실탄 84발 가운데 25발을 전 상사에게 제공한 혐의다.
수사본부는 유력한 용의자로 연행해 조사를 벌여온 부사관 1명의 모발과 유류품에서 발견된 DNA가 일치하지 않고 당일 행적도 입증돼 혐의가 없다고 보고 귀가시켰다.
수사본부는 그러나 전 상사의 알리바이를 조작해준 다른 1명에 대해서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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