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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8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지지 견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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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8 본보―미디어리서치 여론조사/지지 견고도

입력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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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후보 견고도를 조사한 결과, '현재 지지하는 후보에게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72.7%로 '상황에 따라 지지하는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는 답 26.5%보다 훨씬 많았다. 무응답은 0.8%. 9월23일 조사에선 '지지 후보 반드시 투표'가 67.4%, '바뀔 수 있다'가 27.1%, 무응답이 5.5%였다.후보별로는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견고도가 80.3%로 가장 높았다. 노무현 후보 지지자는 69.9%, 정몽준 의원 지지자는 68.0%, 민노당 권영길(權永吉) 후보 지지자는 63.6%였다. 9월23일 조사에선 이 후보 지지자 77.0%, 노 후보 지지자 64.8%, 정 의원 지지자 59.1%였다. 선거일이 가까워질수록 후보별 지지자들의 응집력과 견고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현재 지지하는 후보가 사퇴할 경우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물음에선 정몽준 의원이 22.3%로 1위였고 노무현 19.2%, 이회창 12.1% 순이었다. '기권하겠다'는 응답자도 22.6%나 됐다. 노 후보가 사퇴하면 지지자 중 40.7%가 정 의원에게 옮겨 간 데 비해 정 의원이 사퇴할 때에는 지지자 중 35.1%만이 노 후보를 찍겠다고 답해 후보단일화의 효과가 제한적일 것임을 짐작케 했다. 이회창 후보는 정 의원 지지층의 21.5%, 노 후보 지지층의 12.4%를 각각 흡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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