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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하복 트렌드 한눈에 "프레타 포르테 부산"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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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하복 트렌드 한눈에 "프레타 포르테 부산" 14일 개막

입력
2002.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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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유일의 패션컬렉션인 '프레타 포르테 부산 2003 춘하컬렉션'이 14∼17일 부산 벡스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앙드레 김을 비롯 아시아계 디자이너로는 유일하게 파리 오트 쿠틔르에서 활동하는 김지해, 장광효, 박춘무 등 국내 디자이너 6명과 일본계 영국 디자이너 미치코 코시노, 파리와 영국에서 활동하는 신예 크리스띠앙 뚜나폴과 옌스 라우게센 등 외국 디자이너 4명이 내년 춘하복 트렌드를 미리 선보이는 자리.

부산시가 섬유 및 신발 최대 생산지라는 인프라를 토대삼아 패션 선진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2001년 이후 두번째 여는 행사다.

부산컬렉션은 파리 등 해외컬렉션과 국내 양대 컬렉션인 서울컬렉션과 SFAA컬렉션이 끝난 시점에서 이미 기존 컬렉션에서 소개된 작품 위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전시성이라는 한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부산시 산업진흥과 박종문 사무관은 "부산은 시민들의 높은 패션의식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패션문화 행사가 전무하다시피 했다"면서 "이번 컬렉션을 통해 패션문화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부산이 아시아권 패션유통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며 섬유패션쇼 등으로 특화하는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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