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수준이 높아지면서 무공해·무농약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하면 농약이나 화학 비료, 사료첨가제 등 화학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거나, 적정 수준 이하로 써서 재배한 것을 말한다.하지만 친환경 농산물 중에도 재배 조건에 따라 명백한 등급 구분이 있다. 국립 농산물 품질관리원은 최근 유사 친환경 농산물이 시중에 마구 유통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각기 다른 품질 기준을 정해 놓고 있다.
친환경 농산물은 크게 유기 농산물, 무농약 농산물, 저농약 농산물 등 3등급으로 분류된다. 유기농산물은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최상급 작물을 말한다. 무농약 농산물은 1년 이상 농약과 화학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유기 농산물 또는 농약은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화학 비료는 기준치 이내로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일컫는다. 저농약 농산물은 농약을 안전 사용 기준의 절반 이하로 사용하고 화학 비료도 권장 기준치를 넘지 않은 농산물을 뜻한다.
따라서 시중에서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을 구입하는 소비자는 반드시 '무농약 재배인증'이나 '유기농 재배인증'이 표시된 제품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최근 일부 할인점이나 재래시장에는 '무공해', '무농약', '저공해', '순자연' 등 애매한 표현을 한 친환경 농산물들이 나와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