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지하철역 휠체어 리프트 사용법 간단했으면

평소 지하철 1, 2호선 신설동역을 자주 이용한다. 역내를 지나다 보면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리프트가 아니면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분들을 자주 본다. 이들이 호출 벨을 누르면 공익근무요원이 와서 리프트를 이용하여 쉽게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그러나 아무리 호출 벨을 눌러도 공익근무요원이 오지 않아 발만 동동 구르는 경우도 가끔 보게 된다. 그럴 때는 나라도 나서서 도와주고 싶지만 리프트의 복잡한 작동방법때문에 애를 먹은 적이 많아 선뜻 나서기가 힘들다.

공익근무요원의 인원은 한정되어 있는데 언제 리프트를 이용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대기하고 있을 수는 없는 일이다. 관계기관에서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직접 리프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계나 운영방식을 정비했으면 한다. 그리고 주위를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쉽게 작동방법을 익혀 도와줄 수 있도록 리프트의 사용방법을 간단하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김성호·서울 송파구 잠실5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