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는 30일 한양대 체육관에서 열린 취업박람회장을 방문, 대학생들과 취업 문제 간담회를 갖는 등 젊은층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노 후보는 이날 취업박람회장을 돌며 참가 기업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하고 올해 직원 채용 계획 등을 물어 보았다. 이어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대학 취업담당자, 학생 등 1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복지 가운데 가장 좋은 복지는 일자리를 갖도록 하는 것"이라며 "경제가 활력을 가져야 일자리 창출도 가능하다"며 경제 활성화를 공약했다. 그는 또 "여성을 위해 5년 동안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자신이 있다"고 여학생들을 겨냥했다.
노 후보는 이날 간담회를 50여분 연장해 가며 끊임없이 이어지는 학생들의 의견을 심각한 표정으로 들었다.
/신효섭기자 h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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