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중인 강북 뉴타운에 대한 투자수요가 강남권에 못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부동산114가 최근 일반인 1,094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을 실시, 30일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시내 투자처로 강북 뉴타운과 강남권 중 뉴타운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54%인 590명을 차지했다. 강남권을 꼽은 응답자는 46%인 504명으로 강북 뉴타운과 엇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강북의 뉴타운별로는 왕십리가 24%(265명)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길음 17%(183명), 은평 13%(142명)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시의 뉴타운 개발 계획안 발표로 강남권 선호가 다소 약화하고, 강북권에 대한 투자 기대심리가 생긴 것 같다"며 "그러나 강남권에 대한 선호 집중이 해소될지 여부는 서울시의 계획이 구체화한 뒤에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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