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건물이 JS 빌딩이다. 1990년 붉은 벽돌 건물이 주도하는 대학로에 철골과 유리, 노출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건물이 들어서자 젊고 활기찬 거리 분위기가 한층 더 힘을 얻는 듯 했다. 이후 대학로에 현대식 건물들이 속속 생겨나 한 지역의 건축문화를 선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건물은 조형적인 아름다움보다는 이질적이고 현대적인 재료들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멋을 갖고 있다. 건축가 조건영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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