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뜻 깊은 상을 주신 한국일보와 통합브랜드 하우젠(HAUZEN)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고 계시는 고객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저희 삼성전자는 오랜 검토 끝에 생활가전 통합브랜드 하우젠을 출시하게 됐다. 마케팅 팀에서는 소비자의 요구(Needs)와 시장 변화를 면밀히 검토하며 외국 사례도 꾸준히 연구해왔다. 개발팀도 그에 걸맞는 제품을 개발하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소비자의 요구 변화에 따라 고급화·대형화해 가는 생활가전제품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할 뿐 아니라 점차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는 외국 브랜드에 대응할 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또 마케팅에 있어 효과와 효율에서 앞서고 향후 브랜드 확장에도 유리하다는 측면에서 개별 브랜드 보다는 통합 브랜드 전략이 타당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
저희는 우선 세탁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등 계절성이 강해 개별 브랜드의 자산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제품들에 새로운 통합브랜드를 적용키로 하고 향후 그 적용 범위를 확장해 가는 것으로 브랜드 전략을 결정하여 국내 최초의 통합 브랜드 '하우젠'을 선보이게 됐다. 하우젠은 제품군의 성격을 고려해 '집, 생활'을 의미하는 독일어 'HAUS'와 '중심'을 뜻하는 'ZENTRUM'을 조합해 이름을 짓게 됐으며 '고품격, 고감각의 인테리어 생활가전'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다. 광고 또한 브랜드 성격에 맞도록 고품격 프리미엄 이미지와 인테리어 감각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였다.
올해는 하우젠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마케팅 자원을 집중 투자하며 브랜드 심사위원회를 상설 운영해 향후 제품 확장시 하우젠 브랜드에 걸맞는 제품에만 하우젠 브랜드를 적용하는 등 브랜드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하우젠이 지펠, 파브, 애니콜에 이어 삼성전자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 드리며, 하우젠이 국내 가전 브랜드를 넘어 세계적인 가전 브랜드들과 경쟁할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때까지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이렇게 소중한 자리에 설 수 있는 영광을 주신 한국일보사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
이 상 현 삼성전자 국내영업 총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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