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대한항공에 역전승을 거두고 57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30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계속된 금호생명컵 한국실업배구대제전 대한항공전에서 방심하다 첫세트를 내줬지만 손재홍, 장병철을 앞세워 3-1로 역전승했다.대한항공이 오랜만에 삼성을 괴롭혔다. 상무에서 제대한 세터 김경훈의 날렵한 토스에다 윤관열의 힘있는 왼쪽 강타로 첫세트를 25―22로 따낸 대한항공은 둘째세트를 힘없이 내줬지만 셋째세트에서 랠리를 거듭하다 듀스끝에 26―28로 내줘 대어를 잡을 기회를 놓쳤다.
부상중인 신진식을 대신해 왼쪽 대타로 나선 손재홍은 셋째세트 랠리 때 깨끗한 오픈강타를 잇달아 성공시켜 팀을 위기에서 구했고 장병철 역시 전후를 오가며 맹활약해 연승을 견인했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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