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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광고대상 특별공모 부문/최우수상/차갑습니다 따뜻합니다 류원호, 박세현 한대우,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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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광고대상 특별공모 부문/최우수상/차갑습니다 따뜻합니다 류원호, 박세현 한대우, 김은경

입력
2002.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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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밤새며 고생한 팀원들에게 먼저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완벽한 디자이너 세현이, 언어의 마술사 대우, 섬세한 사진사 은경이… 너무나도 수고가 많았다.지금까지 여러 번 공모전에 참가 해 보았지만 항상 쓰디쓴 낙방의 좌절만 맛보왔는데 한국일보 광고대상에서 최우수상을 받는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이번에도 여러 공모에 응모했었는데 모두 소식이 없어서 실망도 많이 하고 마음도 아파했었다. 그런데 예상치 못했던 전화 한 통을 받고 그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다. 난 중간고사를 보는 상황에서 연락을 받아 더 이상 시험에 집중하지 못해 결국 백지 답안지를 내고 말았다. 지금 그걸 생각하면 한국일보 관계자가 조금은 원망스러워 지기도 한다.

이번을 계기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우리는 그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 몇 년전 선배들이 공모전에서 수상한 이후 수상작이 전무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우리 남서울대학교 광보홍보학과에 이 상을 가져다 놓을 수 있다는 것도 한없는 우리의 기쁨이다.

내일이면 또 다른 공모전 도전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가 있다. 더 나은 더 앞선 광고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계속 노력할 것이다. 티슈처럼 한번 쓰고 버리는 광고가 아닌 사람들 기억에 오랫동안 남는 광고를 만들고 싶다.

/류원호 남서울대 광고홍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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