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주연 배우 리암 니슨(50)이 29일 버킹검궁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OBE)을 받았다.니슨은 훈장을 받은 후 "20여년 전 나의 우상인 무하마드 알리를 만난 이후 이렇게 떨렸던 적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학창 시절 아마추어 권투선수였던 니슨은 1981년 런던 도체스터 호텔에서 알리와 만났다고 회고했다.
그는 "여왕이 서훈 사유가 영화 활동인지 연극 활동인지 잘 모르겠다고 해서 '둘 다'라고 답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북아일랜드 출신인 니슨은 고향 벨파스트에서 연극 활동을 하다가 영화에 데뷔했으며 뉴욕에 살고 있다.
/이영섭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