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제10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은 북한에 넘어갔다"며 북한이 핵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가시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보고에서 "한·미·일 3국과 중국은 북한 핵을 단호히 반대하면서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이렇게 합의했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는 핵 문제 해결을 북측에 강력히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성기자 leey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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