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11시10분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3동 푸른마을 쌍용아파트 508동 305호 박모(35)씨 집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경찰에 따르면 305호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한 뒤 두차례 강력한 폭발이 일어나 30여 분만에 진화됐으며, 박씨가 숨지고 폭발 충격으로 인한 유리창 파편 등에 맞아 주민 10여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가스 폭발 충격으로 508동의 아파트 수십 가구의 유리창이 파손되고, 수백명의 주민들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박씨의 형이 "동생이 도시가스 밸브를 열고 바닥에 휘발유를 뿌린 뒤 나를 집밖으로 밀어냈다"고 진술함에 따라 박씨가 가정불화를 비관, 방화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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