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유관순상 수상자인 조수옥(趙壽玉) 여사가 28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경남 하동 출신인 고인은 하동보통학교, 진주 성경학교 졸업 후 1940년 신사참배 반대운동으로 평양 형무소에 투옥돼 옥고를 치르다 45년 광복과 함께 출옥했다. 출옥 후 고인은 사회복지법인 '인애원'을 설립, 평생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바쳤으며 95년과 98년에는 '인애의원'과 '인애한의원'을 세워 오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무료 진료봉사를 펼쳐 왔다. 이 같은 공로로 86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으며 올 3월에는 제1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발인은 11월1일 오전11시. 빈소는 경남 마산시 구암2동 인애원. 장지는 마산 인곡공원묘역. (055)246-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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